미사 촌놈집 소고기 돼지고기 맛집 주말 저녁 메뉴

수변공원 쪽에 위치한 #미사촌놈집 이에요. 미사에 촌놈집이 한 군데 더 있다고 들었는데 그쪽은 놀이방이 있어서 아이들 있는 가족들이 많이 가는 거 같고요. 저희가 방문한 수변공원 쪽은 놀이방은 없었지만 수변공원의 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. 수변공원 쪽 촌놈집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.



더워서 그런지 야외 테라스에는 아직 사람은 없었고 저녁쯤엔 야외석까지 만석일 때가 많더라구요. 저희도 뷰 보면서 야외에서 먹고 싶었는데 날씨가 더워 실내로 들어갔어요. 날 선선해지면 야외는 경쟁이 치열해져요. 조금늦으면 이미 만석이죠 ~

저번에 왔을 때는 촌놈돼지 한 근을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#촌놈와규스페셜 주문했어요. 돼지고기는 삼겹살과 항정살이 맛있어서 다음에 먹게되면 세트로 안시키고 단품으로 주문하려고요.

기본반찬은 파절이와 간장 베이스로 만든 상추 겉절이 여러 종류의 장아찌 종류가 나와요. 대체적으로 반찬들도 다 깔끔하고 맛있었어요. 소고기를 먹을 땐 쌈이 필요없지만 삼겹살먹을땐 쌈을 꼭 싸먹는 편이라 쌈이 안나오는건 좀 아쉽더라구요. 요청하니 상추 겉절이용 상추로 주셨어요.

빛깔이 참 곱네요~촌놈집에서 직원분이 안내해준 꽃등심 치마살 꽃살 순서대로 먹었습니다.


소고기 부위 중 가장 먼저 먹은 꽃등심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았어요.


치마살은 소고기 특유의 향이 좀 났었구요. 소금에 찍어 먹는 게 잘 어울렸어요.



마지막 가장 맛있게 먹었던 꽃살이에요. 마블링이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. 꽃살은 와사비와 잘 어울렸어요. 몇점 안되서 한두점씩 조심스럽게 구워먹었어요 ㅎ

밥을 올려 소고기 초밥도 만들어 먹었습니다. 요것도 별미에요~ 500g이라 양도 둘이 먹기 딱 좋았던 거 같아요. 저희부부가 특히 남편은 대식가라 더 먹을 수도 있지만 김치찌개로 마무리했습니다.


두부가 이렇게 통으로 들어가요. 보통 작은크기로 두세개정도 넣거나 두부가 안들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촌놈집은 아낌없이 넣어주네요.

고기양 보이시죠.

마지막 주문했던 김치찌개~ 고기도 양껏넣어주고 고기 냄새도 안 나고 부드러워 고기만 먹어도 맛있더라고요. 김치찌개에 밥까지 먹으니 배가 안부를 수가 없죠..~ 밥을 부르는 맛이었어요. 저희는 집에서 먹는거 아니면 고기먹을 때 밥은 안먹는데 안먹을 수가 없더라구요.

마지막 한점의 꽃살까지 야무지게 먹었어요. 만족스러웠던 미사촌놈집 와규 스페셜. 남편은 소주 한 병 반을 먹고 나왔네요 ㅎ 음식메뉴와 서비스 직원들도 친절했고 탁 트인 뷰도 맘에 들었어요. 단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정말 정신없이 시끄러워요. 고기 굽는 소리에 술 한잔씩 하는데 조용할 순 없겠지만 워낙 손님들도 많아 생각보다 정신이 없었습니다 ~ 그렇지만 고기맛은 전에 항정살도 정말 맛있었는데 이번에 먹은 와규스페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^^